<목회서신> 3월1일: 사순절과 이름다운 이야기
14세기 영국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게 포위당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1년 가까이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더 이상 원병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항복을 하게 되었고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항복사절단이 왔습니다. 그 때 점령자가 제시한 항복조건은 누군가 그동안 반항의 책임을 진다면 모든 칼레 시민의 생명을 보장한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