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6월28일”의(義)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가리발디는 19세기 이탈리아의 개혁과 통일운동에 공헌한 국민적 영웅입니다. 어느 날 가리발디가 청년들을 모아 놓고 민족을 위해 싸우자고 역설하자 한 청년이 나와서 “만일 내가 조국을 위해 싸운다면 그 대가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가리발디는 단호하게 말했다. “칼에 베인 상처, 심한 부상, 끝내 죽음이 대가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그대들의 상처와 죽음으로 이탈리아는 자유로운 나라가 […]

<목회서신>6월21일”펜 끝에 달린 칼”

언론은 세상을 보는 창(窓)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세상의 이야기를 언론을 통해 획득한다. 신문기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언어이기에 때로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투자하기도 한다. 1850년대 미국 신문은 ‘골드러시’로 도배됐다. 금을 부추기는 기사들은 “땅에서 줍기만 하면 내 것”이라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보도만 믿고 일확천금을 꿈꾸며 서부로 몰려갔던 이들은 불과 몇 주만에 알거지로 전락했다. 보도의 출처는 폐광을 […]

<목회서신>6월14일 “하나님의 긍휼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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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에게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 우화적인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 있습니다. 이 책 속에는 하나님께서 우주를 창조하시기 직전에 먼저 천사들을 창조하시고 그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천사인 ‘의의 천사’라는 이름을 가진 천사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세상에서 가장 으뜸 되는 피조물로 인간을 창조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의의 천사가 […]

< 목회서신>5월31일 “내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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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 따르릉~~” 토요일 오후에 주보를 맡겼던 인쇄소에서 전화가 왔다. “목사님, 주신 내용 중에 주일 오전 예배 설교제목이 빠졌더군요? 설교제목 좀 알려 주십시오.” “그렇습니까? 제목은 `여호와는 내 목자시니`입니다.” 평소에 설교제목을 길게 쓰셨기에 인쇄소 직원은 이상하다는 듯이 물어 보았다. “그것뿐입니까?” “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목사님이 약간 늦게 도착하셔서 곧바로 어제 준비한 설교를 하기 위해 강단에 […]

< 목회서신>5월24일 “기독교의 능력은 성령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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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에 어떤 사람이 미국에 와서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추종자들을 끌어 모았다. 그 방법은 가정에서 만든 ‘로자리오 묵주’(rosary)였다. “매일 아침 이 작은 줄을 어루만지며 ‘나는 날마다 더 좋아지고 있다’라고 중얼거리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다”라는 그의 황당한 주장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놀아났던 것이다. 기독교는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권능은 다른 세계로부터 […]

< 목회서신>5월17일 “부활의 계절이 지나기 전 생각해야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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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Thomas Kim 시골집에서 불이 나면 외양간의 소를 끌어내는 것이 큰 일 입니다. 소가 절대로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도 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하나 있는데, 바로 소의 여물통을 엎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가 ‘이제는 이곳에 소망이 없구나. 이곳에는 더 이상 내가 먹을 것이 없구나’라고 생각하는지 제 발로 밖으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

< 목회서신>5월10일”절망은 죽음에 이르게 한다”

옛 소련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한 철도국 직원이 냉장고 화차 속에 들어간 뒤 실수로 그만 문이 밖에서 잠겨 버렸습니다. 소리를 질러도, 힘껏 두들겨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자기의 상태를 화차 벽에 이렇게 기록해 나갔습니다. “점점 몸이 차가워진다. 그래도 나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아, 이것이 나의 마지막인가 보다.” 나중에 우연히 다른 직원이 그 냉장고 화차 […]

< 목회서신>5월3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달라진 선교사“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달라진 선교사“ 어떤 선교사가 선교지에 가서 선교를 하는 데 실패를 했습니다. 가서 원주민을 놓고 설교를 하는데 아주 유식하게 학문적으로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아무리 설교를 해도 효과도 없고, 도무지 힘이 나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을 선교를 했지만 한 사람도 전도를 못했습니다. 그러니 이 선교사가 얼마나 황당했겠습니까? 그래서 이 선교사가 교회에 가서 […]

<목회서신>4월26일“도로 포장용 재료 때문에“

“도로 포장용 재료 때문에“ 한 부자가 죽기 전 간절히 기도했다. 자기 재산을 천당에 갖고 가게 해달라는 기도였다. 어느 날 꿈에 천사가 나타나 말했다. 네 기도가 응답받았다. 그런데 한 가지 조건이 있다. 그것은 트렁크 가방 하나에 채운 재산만 인정한다는 것이다.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부자는 여러 가지 궁리를 했다. 현금으로 채울까? 유가증권으로 채울까? 진품 명품으로 채울까? 그러다가 […]

<목회서신> 4월19일“요한 세바스찬 바하“

“요한 세바스찬 바하“ 요한 세바스찬 바하는 11명의 아들과 9명의 딸을 둔 아버지로서도 유명하지만, 현대 음악의 아버지로서도 더 유명합니다. 그는 1685년 3월 23일 독일 투링기아 주 아이센나흐에서 출생했습니다. 같은 시대 유명한 헨델보다 2주일 정도 늦게 태어난 것입니다. 그의 가문은 4대째 내려오면서 음악에 특별한 재간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 동안 바하 가문에서 배출된 음악가는 50여 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