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91200 of 343 items

<목회서신> 3월15일: “그는 나를 위하여 죽으시다“

미국 남북 전쟁이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북군에서 전쟁에 나갈 군인을 징발할 때에 전쟁에 나갈 만한 사람들을 제비뽑았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가족도 많고 부모도 계시고 전쟁에 나가면 그 가족을 전혀 부양할 사람이 없는 사람이 그만 제비에 뽑혀서 전쟁에 나가야했습니다. 그런 광경을 보고 그 친구 가운데, 부모도 안 계시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아니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대신 자원해서 전쟁터에 […]

<목회서신> 3월8일: 빈자리의 평안

사순절은 늘 바쁘고 분주한 일상 그 속에서 건성거리기 쉬운 우리의 믿음을 돌보며 진정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른다는 것 이름하여 신앙생활이란 무슨 주문처럼 입으로 그분의 이름을 되뇌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얽혀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회 일을 많이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이란 […]

<목회서신> 3월1일: 사순절과 이름다운 이야기

14세기 영국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에게 포위당한 프랑스의 도시 ‘칼레’는 1년 가까이 영국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만, 더 이상 원병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항복을 하게 되었고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구하는 항복사절단이 왔습니다. 그 때 점령자가 제시한 항복조건은 누군가 그동안 반항의 책임을 진다면 모든 칼레 시민의 생명을 보장한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

<목회서신> 2월22일: 사순절 묵상 집 “빈자리의 평안” 중에서

by

사순절은 늘 바쁘고 분주한 일상 그 속에서 건성거리기 쉬운 우리의 믿음을 돌보며 진정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절기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른다는 것 이름 하여 신앙생활이란 무슨 주문처럼 입으로 그분의 이름을 되뇌는 것만은 아니겠지요.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교회 공동체를 통해 얽혀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교회 일을 많이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

<목회서신> 2월15일: 동독의 장벽이 무너지던 사건

by

1989년 11월 9일은 동독의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지 28년 만에 무너진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런데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당시 샤봅스키(GunterSchabowski)라는 동독 정치국 대변인의 말실수와 이를 잘못 해석한 기자의 오보로 인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샤봅스키는 동독의 해외 여행법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동독 시민의 해외여행이 당국의 허가를 받고 어느 국경 검문소에서도 출국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

<목회서신> 2월8일: 엘리야의 제자요 친구 엘리사

by

엘리사는 위대한 인물에게 가려진 채 자신의 일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항상 엘리야가 먼저였고, 그 다음이 엘리사였다. 엘리야가 길을 내면, 엘리사는 그 길을 넓혔다. 엘리야는 불같은 선지자로 사납게 생겼으며 낡은 가죽옷으로 자신을 감싼 채 광야에서 살았다. 엘리사는 유복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도시에서 살았고 가정의 안락함을 즐기며 살았다. 엘리사의 대부분의 사역은 전임자의 굉장한 명성에 가려져 있었으며, 엘리야가 사라진 […]

<목회서신> 2월2일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의 저자 데이비드 그레고리(David Gregory)는 복음의 진수를 그의 저서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주인공 닉 코민스키는 교회와는 담 쌓고 살던 무신론자였습니다. 어느 날 발신인이 ‘예수’ 라고 되어 있는 초대장이 도착합니다. 근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의 저녁식사였습니다. 장난기 많은 친구들이 벌인 이벤트 정도로 생각하고 찾아간 주인공은 자신이 예수라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 신앙적 진리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

<목회서신> 1월25일 :한국교회에서 성경과찬송이 사라지고 있다

⓶한국교회에서 성경과찬송이 사라지고 있다 중세에 오랜 세월 동안 성경을 읽지 못하게 했던 암흑기로 한국교회가 되돌아가려 하는 것이다 이제 대형스크린은 복음성가나 동영상등 꼭 필요할 때 만 사용하고 성경과 찬송을 직접 찾아 읽는 시대로 돌아가야 한다. 예배하고 경배 한다고 하면서 그런 성의조차 없는 편리한 신앙생활을 추구 한다면 최소한의 자기 십자가마저 귀찮게 여기는 외식 신앙에 불과 할 것이며 […]

<목회서신> 1월18일 :한국교회에서 성경과찬송이 사라지고 있다

현대 한국 교회를 보면, 교회 예배당 정면에 대형 스크린을 통하여 찬송은 물론이고 성경 본문까지 준비하여 성경 찬송 없이도 편리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놓은 교회들이 기하 급수적으로 유행처럼 늘고 있다 그 결과 수도권 어느 교회에 가보니 대부분의 성도들이 성경을 가지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1/3도 안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성경 본문도 목소리 좋은 성도가 예배 […]

<목회서신> 1월11일 : 소리가 나는 곳에는 생명이 있다.

by

9.11 테러로 쌍둥이 빌딩이 붕괴된 다음에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작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 비슷한 구조 작업을 하였습니다. 구조대원 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을 때 제일 먼저 소리를 찾습니다. 잔해 속에 만약에 생존자가 있다면, 그리고 그 사람에게 의식이 있다면 비록 다리가 부러졌을지라도, 몸이 상했을지라도 뭔가 소리를 낼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잔해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