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목회서신)”한 해의 결산”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 연말이 되면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게 됩니다(전 1:2-11). 시간의 흐름이나 노쇠해 가는 육체를 다시 젊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인간의 […]

12월24일(목회서신)”한 아기가 오신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가 한 아기, 곧 그분의 아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한 아기가 태어났고,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인간의 아기, 하나님의 아들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 나는 그분을 알고, 그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분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분의 것이며, 그분은 나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나의 삶이 오직 그분께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은 오직 한 아기의 […]

12월17일(목회서신)”말구유와 십자가”

세상의 힘 있고 위대한 자들이 용기를 잃고, 그들의 영혼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두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은 말구유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폭력적인 사람은 누구든지 말구유에 감히 접근하지 못합니다. 일찍이 헤롯 왕도 그런 모험을 감행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옥좌가 무너지고, 강자가 떨어지며, 권력자들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낮고 낮은 자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부자들이 무색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

12월11일(목회서신)”함께 짐을 지는 사람들”

그리스도인에게는 형제자매가 짐이 됩니다. 이방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전혀 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방인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짐을 피해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형제자매의 짐을 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형제자매를 용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오직 짐으로서만 참으로 형제자매이지 지배당해야 할 대상으로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짐은 하나님 자신에게도 그토록 무거워, 그 짐 아래서 십자가를 지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 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12월3일(담임목사메세지)”강림절을 맞이하여”

교회의 1년 절기를 나타내는 달력이 교회력(chuch year)입니다. 그 안에는 주현절(Epiphany), 사순절(Lent), 오순절(Pentecost), 강림절(Advent)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 중에 교회력의 시작이 바로 강림절입니다. 강림절은 대강절(待降節) 혹은 대림절(待臨節)이라고도 합니다. 매해 11월 30일에서 가장 가까운 주일부터 성탄절 전야까지의 4주 동안의 기간이 강림절 해당되고, 그 사이에 총 4번의 주일이 포함됩니다. 강림절이 영어로 Advent라는 단어입니다. 이는 라틴어에서 그 뿌리를 두고 […]

11월26일(목회서신)”환난의 훈련”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6장 33절)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일반적인 관점은 문제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문제 “안에서의” 구원으로서 이 개념은 일반적 개념과 매우 다릅니다.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

11월19일 목사님 말씀(“생각하라 그리고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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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0편은 아삽이 쓴 시편으로 쉬운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예배”라는 부제(title)가 붙여 있습니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제사에 열심이였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 50편에서 주님은 한결같이 제물에 관심이 없다고 하십니다. 수소의 고기나 염소의 피가 필요 없다는 겁니다(13절). 급기야 시편 50편 후반부로 갈수록 하나님의 분노가 거세집니다. 열심히 제물을 가지고 제사를 드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잊어버린 […]

11월12일(목회서신)”비전과 어둠”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비전을 주실 때마다 그를 주님 손의 어두운 그늘에 두십니다. 이때 성도의 의무는 가만히 듣는 것입니다. 빛이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어둠이 있습니다. 이때는 들어야 합니다. 창세기 16장의 아브라함과 하갈 사건은 어둠이 임했을 때 하나님께서 빛을 보내실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오히려 사람의 충고를 듣고 행한 불신앙의 예입니다.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신 후 어둠이 따라오면 기다리십시오. 만일 주님의 […]

11월5일(목회서신)”위기가 올 때”

어떤 큰 위기가 발생해도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큰 위기는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드러낼 뿐, 우리에게 뭔가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위기가 찾아오면 당연히 나는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삶의 현장에서 지금까지 하나님 보시기에 제대로 살아오지 않았다면 위기가 찾아올 때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일 가장 가까운 곳에 놓인 일들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

10월29일(목회서신)”용기를 주소서”

전능하고 영원하신 하나님, 제가 싸우는 이 싸움이 얼마나 이상한지요! 사람들이 이것에 대해 얼마나 말이 많은지요! 당신께 대한 그들의 믿음이 얼마나 작고 희미한지요! 우리의 육신은 약한데 사탄은 얼마나 강력하며 활동적인지요! 사탄은 악한 영과 세상의 지혜 자들을 모두 동원하여 저를 맞섭니다. 이 세상은 얼마나 빨리 지원을 중단하고 등을 돌리는지요! 그러고는 쉬운 길을 찾고 죄인들이 속한 지옥에 이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