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물은 찌꺼기가 다 가라앉으면 맑은 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휘휘 저으면 다시 뿌옇게 됩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심령 속에 들어앉은 죄는 언젠가 성령께서 휘저으시면 그 더러움이 다 드러납니다. 죄가 완전히 처리되지 않으면 또 다시 우리 삶을 더럽히고 파멸로 이끕니다. 진정한 개혁은 죄의 근본을 제거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죄의 뿌리를 뽑지 않으면 언젠가 또다시 자라나 신앙을 위태롭게 만듭니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울 때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결심하는 것만으로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휘청거릴 때 넘어지지 않으려면 계속 페달을 밟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 페달에서 발을 떼면 넘어집니다. 계속 앞을 바라보며 나아가야지, 멈추거나 뒤로 가려고 하면 넘어지고 맙니다.

신앙생활은 장거리 경주와 같습니다. 한순간의 성공, 한순간의 감격에 만족하지 말아야 합니다. 최후 승자가 진정한 승자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자기를 쳐서 복종시켜야 합니다. 죄를 몰아내고 깨끗이 소제했으면, 이제 내 영혼과 삶을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야 합니다. 한편으로는 완전히 비우고, 한편으로는 부단히 채우는 생활을 일생 동안 계속해야 합니다. 비움과 채움이라는 영성의 두 바퀴를 균형 있게 잘 굴리 때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승리의 면류관을 쓸 수 있습니다. – 이신기, 「유람선을 타고 만 선교사」 中

이제 오늘부터 성령대망집회가 시작됩니다. 내 안에 쌓여가는 죄를 언제까지 방관하시겠습니까? 은혜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는 일을 언제까지 미루시겠습니까? 은혜 받는 기회를 붙잡으세요. 이제 내 안에 죄를 깨끗이 비워 버리고, 말씀으로 채우십시오. 이번 집회 때 나에게 주실 말씀을 사모하세요. 간절히 사모하는 심령에게 은혜를 부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