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괴로워할 때도 하나님은 계시는 걸까요? 그 질문의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로부터 고난을 당할 때 그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고난의 한가운데 계십니다. 질병과 비극과 재난과 기근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고통을 함께 극복하기 위하여 한 사람씩 그 이름을 불러가며 다가가십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 도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 도다” 시 34편 18절 19절의 말씀입니다. 고통의 와중에서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의 위로를 받아들여본 사람이라면 이 말씀이 진리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나찌 독일의 악명 높은 수용소인 라벤스부르크에서 죄수로 지낸 바 있는, 유명한 코리 텐 붐 여사는 라벤스부르크의 악몽이 있은 이후 33년 동안 개인의 안식처를 가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85세의 고령이 되었을 무렵, 몇몇 친구들이 그녀를 위해서 캘리포니아에 사랑스런 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그녀의 집에 머물면서 말했습니다. “코리, 너에게 이런 아름다운 처소를 주신 것을 보니 하나님은 선한 분이신가 봐?” 그때 그녀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했습니다. “내가 라벤스부르크에 있었을 때도 역시 하나님은 선한 분이셨어.”
<크리스천 모범 텍스트 / 제임스 에모리 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