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월 21일 “아폴로 15호 달에서 귀환 중에 일어 난 사건”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나라에 다녀온 어윈 대령이 1972년 한국에도 와서 간증한 내용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달나라에서 지구를 볼 때 눈에 잡히는 광경은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볼 때의 그것과는 판이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보면 작아 보이고 흑백으로 보이지마는 달에서 지구를 보면 엄청나게 커 보이고 또 총천연색이라고 합니다. 좌우간 만리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그 얼마나 장관이겠습니까! 이런저런 놀라운 […]

(목회서신) 2월14일 “황금과 씨앗”

어떤 배가 폭풍을 만나 항로를 이탈하여 높은 파도와 싸우다가 겨우 어떤 무인도에 도착하였습니다. 배는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 뒤여서 할 수 없이 승객들은 이 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무인도에서 몇 달 동안 살 수 있는 식량이 남아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땅은 비옥해서 씨앗을 심기만 하면 몇 달 후에는 풍성한 식량을 추수할 수 있었습니다. […]

(목회서신)2월7일”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뉴욕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오고 있던 여객선 센트랄 아메리카 호가 바다 한 가운데서 고장을 당해 배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게 되어 구조요청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부근을 지나던 다른 배가 이 구조 요청의 신호를 보고 달려와서 사람들을 모두 자기들의 배에 옮겨 싣도록 했다. 그러자 고장 난 배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오는 것이었다. “옆에서 좀 기다려 주시오 […]

<목회서신> 1월31일 “그리스도인의 광합성”

한 나무의 이파리 하나하나가 하나의 조그만 기적이다. 그 속에서 공기와 물과 햇빛으로 모든 생명체들의 에너지원을 이루는 거대 분자들이 형성되는 것이다. 결국 모든 생명이 -아무리 고상한 사상이라도, 아무리 위대한 성덕이라도- 푸른 잎 속의 광합성의 기적을 먹고산다. 그런데 만일 한 잎이 “나는 햇빛이 필요 없다” 고 말한다면, 그 잎은 곧 시들어 죽고 말리라. 우리 각자가 교회라는 큰 […]

<목회서신> 1월24일 “동성애 지지하는 목사, 감리교 떠나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전용재 감독회장)가 ‘동성애에 찬성하거나 지지하는 교단 목회자는 정직·면직 또는 출교에 처한다.’는 내용의 장정 개정안을 공표했다. 감리회에서 ‘교리와 장정’은 장로교 헌법과 같은 역할을 한다. 교단 법에서 동성애 지지자 처벌을 규정한 것은 처음이다. ‘교리와 장정’ 전체 중 개정된 부분은 교인이나 목회자가 범하면 안 되는 죄의 종류를 나열한 재판법 886항 제3조 제8절이다. 이전에는 ‘음주·흡연, 마약법 위반과 도박’만 있었지만 […]

<목회서신> 1월17일 “너는 누구냐?”

‘크레이그 그로쉘’이 지은 [크리스쳔 무신론자] 라는 책이 있습니다. 부제가 참 흥미롭고 도전적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마치 그분이 없는 것처럼 잘 사는 그대에게’ 라고 붙어 있습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래 전에 좀 더 강한 어조로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금식하며 십일조를 빠뜨린 적 없고 계명에 철저한 바리새파 교인들, 치렁치렁한 사제복 차림으로 평안히 가라고 들고나며 복을 빌어주었던 종교 […]

<목회서신> 1월10일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멋있는 부분”

예수 그리스도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초자연적 능력을 일신의 안위를 위해 사용치 않으셨다. 예수님은 눈썹 한 번 치켜 올리시면 가시 면류관을 엮는 군병의 손을 마비시킬 수 있으셨지만 그러지 않으셨다. 놀랍다. 하지만 이것이 예수님이 오셔서 행하신 사건 중에 가장 놀라운 부분일까? 별들로 구슬치기를 하시던 분이 자신의 무한성을 포기하신 것도 놀랍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다. 성육신의 […]

<목회서신> 1월3일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에는 나무가 되게 하소서 뜨거운 햇살 아래 쉴 곳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용히 그늘을 내 줄 수 있는 넉넉한 나무가 되게 하소서 새해에는 강물이 되게 하소서 목마름에 지쳐있는 모든 이들 갈증으로 허기진 이들 마음을 적셔줄 수 있게 하시고 사랑을 적셔줄 수 있도록 하소서 새해에는 꿈을 잃지 않게 하소서 상처 난 날개 움츠러들고 고단함에 지친 날개 다시 […]

<목회서신> 12월27일 “변화된 인생”

일본에서 기생의 아들로 태어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본처의 이복형제들은 소년을 구박하였습니다. “너는 기생의 아들이지. 우리하고 근본이 다르다” 라며 조롱했습니다. 소년은 기생의 아들이라는 말이 듣기 싫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기생의 아들로 태어났을까?” 늘 원망스러웠습니다. 나이가 들었을 즈음 어느 날, 양지바른 곳에서 하늘을 보고 있는데 무언가 울컥하고 올라오는 것이 있어 보니 핏덩이였습니다. 진찰결과 폐병 3기였습니다. 그러나 소년을 치료해 […]

<목회서신> 12월13일 “세상 임금도 이와 같거늘”

옛날 어떤 임금님이 난리를 피해 잠시 피난을 가게 되었습니다. 워낙이 급한 상황인지라 임금님은 평복으로 갈아입고 가까운 신하 몇 명과 함께 몰래 도망을 해서 어느 시골로 숨어들었습니다. 어느 촌부의 집에 들어가 며칠 묵어가기를 청했습니다. 이 촌부가 묵어가기를 청하는 나그네들을 보니 첫눈에 보기에도 귀한 분들임이 분명해 아무 말도 묻지 않고 정성껏 대접을 잘 했습니다. 상황이 바뀌어서 임금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