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세속화”

삶의 방향이나 목적을 구체적으로 바꿀 정도의 복음이 아니라, 그저 가족이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사회에서 칭찬받고 윤리적으로 바르게 행동하는 정도의 복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은 ‘적당한’ 신앙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세속화를 걱정한다. 교회의 세속화가 교회의 본질을 잃게 한다며, 세속화가 교회와 기독교를 망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신앙의 세속화’란 세상의 문화로 인해 우리 신앙의 본질이 […]

“종교 행위와 은혜”

전도를 하다 보면 때로 전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믿는 성도,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경험한다. 불신자들이 목사, 장로, 권사, 집사를 비난하기 일쑤다. 실제로 안 좋은 뉴스에 믿는 자들이 단골로 등장한다. 교회와 복음이 조롱거리가 되었다면 그것은 믿는 자들의 삶이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 교회 다녀. 새벽기도 나가. 나는 직분자야.” 이런 말로는 불신자에게 절대 예수를 보여 줄 […]

“절망의 탄식이 감사의 탄성이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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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적인 딜레마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위대한 사도였던 바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선을 행하려는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이 없노라(I want to do what is right, but I can’t.)(롬 7:18)”고 고백합니다. ‘원하는 나’와 ‘행하는 나’ 사이의 간극(gap)이 있어요. 선을 행하려는 원함은 있지만, 도리어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내면의 영적 딜레마입니다. 정말이지 우리도 […]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고부관계”

세상에 가장 힘들고 어려운 관계가 고부관계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부 갈등은 요단강이나 건너가야 해결된다고들 합니다. 어느 사이 고부문제는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며느리증후군 환자가 늘고 시어머니 스트레스가 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부부갈등에다 이혼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실정입니다. 성경은 이토록 어려운 일에도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룻기가 바로 좋은 해답이 됩니다. 사람들이 이들의 관계를 향해 이렇게 칭찬하며 부러워합니다. “이는 네 생명의 […]

“아버지 집에서의 기도”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눅 2:49) 우리 주님의 유년시절은 아직 성인이 덜 된 미성숙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유년기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영원한 사실입니다. 나는 거룩하고 흠 없는 자녀로서 나의 주님이시며 구세주인신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있습니까? 나는 나의 삶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로 생각합니까? 내 안에 있는 아버지의 성전에 주님이 […]

“죄에 대한 승리”

6살 난 아이가 자기보다 큰 불량배의 집을 지나면서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그 불량배는 항상 그 아이를 때렸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그 아이가 15살 난 형과 함께 그 집 앞을 지나갔습니다. 불량배는 얼굴조차 내밀지 않았습니다. 6살 난 아이는 형과 함께 있는 동안 안전했습니다. 어느 날 아이는 자신만만하게 불량배의 집 앞을 혼자서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그 […]

“내가 처한 상황 속에서”

마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녀는 주님이 계셨더라면 나사로를 치유하셨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구하든 하나님께서 행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예수님을 더욱 친밀하게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마르다의 믿음은 미래에 성취되는 것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를 인도하여 그녀의 믿음을 인격적인 소유로 만드십니다. 그 후 서서히 […]

“하나님과 죄의 충돌”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벧전 2:24)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계시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일종의 순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십자가는 지옥의 권세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최고의 승리였습니다. 시간의 세계에서나 영원의 세계에 있어서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 이루신 일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십자가로 주님은 모든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

“전도의 열정”

휴학 후 계몽사의 영업사원으로 취직했다. 우리 지부에는 고속 승진한 데다 수입도 평사원의 10배인 40대 초반의 부장님이 계셨다. 하루는 그분의 비법이 궁금해 부장님을 따라나섰다. 부장님은 한 큰 집 대문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안주인이 문을 열어 주자마자 잽싸게 현관으로 발을 들이밀었다. “사모님,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자제분 문제입니다.” 거실에 앉자마자 부장님의 능란한 화술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존 듀이의 교육철학이 […]

“순종하는 삶”

교직을 버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1982년 제가 사범대학에 입학할 때 교사는 천덕꾸러기 같은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1997년 나라가 외환 위기를 겪으며 교직은 신의 직장이 되었습니다. [중략]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2002년 여름, 기독교사대회를 앞두고 리더들이 막바지 준비 모임으로 모여 예배를 드리던 때였습니다. 저를 ‘괴롭혀 오던’ 박상진 목사님이 설교자로 나섰지요. 목사님은 TCF 간사 시절에 호주의 나덕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