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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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목회서신)”복음의 절대적인 요소”

복음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만이 복음은 아닙니다. 죽으신 것은 반쪽에 불과합니다. 오래 전에 제가 대학 캠퍼스에 가서 전도를 했는데, 한 학생이 “목사님, 저는 예수님의 죽음은 얼마든지 믿을 수가 있어요. 그런데 부활이 안 믿어져요. 예수님의 죽음만 믿고 크리스천이 될 수는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미안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만 믿고 있는 사람은 […]

2월18일(목회서신)”자기 부인”

자연적인 삶은 죄악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대적해야 하고 그 어떠한 모양이라도 죄와 관련해서는 안 됩니다. 죄는 마귀와 지옥에 속한 것입니다. 한편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천국에 속한 자들입니다. 우리에게 문제는 죄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독립하려는 우리의 자연스러운 마음과 자기 주장이 바로 가장 많은 전쟁을 치러야 하는 […]

2월4일(목회서신)”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잃지 마라”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4).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유태인들은 그들 동족의 절반에 가까운 6백만 명이 유럽 지역에서 히틀러의 발굽에 밟혀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60명도 아닌 6백만 명을 일시에 잃어버린 유대 민족은 재기 불능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에 와서는 오히려 기적적으로 옛 […]

1월7일(목회서신)”부족함이 없는 삶”

시편 23편은 인간에게 왜 하나님이 필요한가에 대해 실제적인 면에서 해답을 주는 시입니다. 이 시는 시인 자신이 삶의 체험에서 만난 하나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삶의 경험들이 하나님의 필요성을 회의하게도 만들지만 하나님을 생생하게 만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시편 23편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압박하는 원인과 그 해결책을 찾아보십시다. 압박은 염려입니다. 염려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지만 도움이 되지 […]

12월31일(목회서신)”한 해의 결산”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24). 연말이 되면 세월의 빠름과 인생의 무상함을 절감하게 됩니다(전 1:2-11). 시간의 흐름이나 노쇠해 가는 육체를 다시 젊게 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습니다. 인간의 […]

12월24일(목회서신)”한 아기가 오신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가 한 아기, 곧 그분의 아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왔습니다. 한 아기가 태어났고, 한 아들이 주어졌습니다. 인간의 아기, 하나님의 아들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오셨습니다. 나는 그분을 알고, 그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분을 사랑합니다. 나는 그분의 것이며, 그분은 나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나의 삶이 오직 그분께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은 오직 한 아기의 […]

12월17일(목회서신)”말구유와 십자가”

세상의 힘 있고 위대한 자들이 용기를 잃고, 그들의 영혼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두 장소가 있습니다. 그곳은 말구유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폭력적인 사람은 누구든지 말구유에 감히 접근하지 못합니다. 일찍이 헤롯 왕도 그런 모험을 감행하지 못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옥좌가 무너지고, 강자가 떨어지며, 권력자들이 곤두박질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낮고 낮은 자들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는 부자들이 무색합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

12월11일(목회서신)”함께 짐을 지는 사람들”

그리스도인에게는 형제자매가 짐이 됩니다. 이방인에게는 다른 사람들이 전혀 짐이 되지 않습니다. 이방인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오는 짐을 피해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형제자매의 짐을 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형제자매를 용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오직 짐으로서만 참으로 형제자매이지 지배당해야 할 대상으로서가 아닙니다. 인간의 짐은 하나님 자신에게도 그토록 무거워, 그 짐 아래서 십자가를 지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 회퍼, 「신도의 공동생활」, […]

11월26일(목회서신)”환난의 훈련”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6장 33절)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일반적인 관점은 문제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문제 “안에서의” 구원으로서 이 개념은 일반적 개념과 매우 다릅니다. “지존자를 너의 거처로 삼았으므로 화가 네게 미치지 못하며 재앙이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

11월12일(목회서신)”비전과 어둠”

하나님께서는 성도에게 비전을 주실 때마다 그를 주님 손의 어두운 그늘에 두십니다. 이때 성도의 의무는 가만히 듣는 것입니다. 빛이 강하기 때문에 생기는 어둠이 있습니다. 이때는 들어야 합니다. 창세기 16장의 아브라함과 하갈 사건은 어둠이 임했을 때 하나님께서 빛을 보내실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오히려 사람의 충고를 듣고 행한 불신앙의 예입니다.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신 후 어둠이 따라오면 기다리십시오. 만일 주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