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4년 5월 11일 : 모정(母情)의 뱃길3만4천리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50년도 더 되는 1962년 2월 10일, 여수 남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일어날 일입니다. 졸업식장에서 회색 스웨터에 까만 낡은 바지를 입은 중년부인이 노력상을 받았습니다. 그 부인이 단상에 올라가 상장을 받자 장내는 박수소리로 떠나갈 듯했고 졸업하는 그 부인의 딸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노력 상을 받은 어머니와 딸은 세 채밖에 집이 없는 외딴 섬에 살았습니다. 주민이라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