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이사야41장)의 이스라엘은 그들의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를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처지만 보며 자신을 비천한 존재로 비하한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그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신다. 이는 그가 친히 그들의 구속자가 되셔서 그들의 처지에서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친히 그들을 도우러 나서시기에 그들에게 엄청난 반전이 일어난다. 그 반전은 세 개의 비유를 통해 소개된다.
첫째는 타작기의 비유다. 먼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심으로 그들은 그들을 압제하던 열국을 도리어 짓밟게 된다.
둘째는 목마름의 비유다.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황은 가난으로 물을 구해도 얻지 못해 목마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 비유된다. 이 상황의 해결은 언약 관계의 회복을 의미하는 직설적 표현을 통해 제시된다.
셋째는 동산 조성의 비유다. 메마른 땅과 같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손에서 변화를 경험한다. 농부로 묘사된 여호와 하나님은 그 메마른 땅에 풍성하게 물을 공급해 비옥한 땅으로 바꿀 뿐 아니라 그곳에 다양한 나무들을 심어 울창한 나무 동산을 만드신다.
이스라엘의 회복에는 목적이 있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자기의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그를 자랑하는 것이다. 둘째는 온 세상이 창조주 여호와의 능력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예수 안에서 구원받은 성도의 삶에 중요한 적용점을 제시한다. 죄와 죽음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을 예수 안에서 오직 은혜로 구원하셨다. 이제 우리는 그 구원자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그를 영화롭게 해야 하며, 우리의 변화된 삶을 세상이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 생명의 삶 PLUS, 2018년 4월호, 두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