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 계시록 3 : 20)
당신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만큼 지혜로울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자신을 게시하신다. 그 분을 찾거나 부를 필요는 없다. 그 분은 당신의 마음 문 앞에 가까이 계신다. 그리고 당신이 문을 열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다. 그 문이 열리기를 당신보다 훨씬 더 원하신다.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삶을 시작하셨을 때를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을 가리킨다. 더 이상 아무 것도 방해할 수 없다. 어디를 보든지, 당신은 하나님을 볼 수 있다. 마치 태양을 바라보는 것처럼 그 이미지가 눈 안에서 활활 탄다. 여기 이 세상에서는 육체가 더 강하고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곳은 육체를 위한 자연 환경이다. 여기서 영혼은 나그네요 이방인이다. 이 둘은 하늘나라에서 만난다. 고전적 참회의 행동은 육체의 지배를 조금이라도 약화하려는 노력이었다. 진정으로 육체를 제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실한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보다 이 사랑을 배우기를 간절히 기다리신다. 낚시와 비슷하다. 미끼는 물고기를 기다리고 있다. 물고기가 그것을 삼키면 틀림없이 잡힌다. 몸을 비틀어 튀어 오르려 하겠지만 갈고리에 걸려 있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사랑에 붙잡힌 사람은 단단하게 매인다. 육체의 참회와 고행은 효과가 없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일어나든 받아들이고 견딘다. 그들이 입은 피해도 부드럽게 용납한다. 사랑이 아니고서는 사람들이 경험한 그 어떤 것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가게 하거나 더 확실하게 우리를 하나님께 묶지 못한다. 하나님께 더 단단히 붙들려 있을수록 당신은 더욱 더 많은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마이스터 에카르트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