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비결이다. 강한 능력을 느끼게 하는 기도는, 직접 적 혹은 간접적으로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교제하는데서 오는 선물이다. 우리의 짧은 기도는 그것에 앞서 드려진 긴 기도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짧고 능력 있는 기도는 이에 앞서 오랫동안 하나님과 씨름하여 이긴 자만 할 수 있는 것이다. 야곱의 믿음의 승리는 밤새도록 씨름하지 않고서는 얻어질 수 없었다. 하나님과의 사귐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연히 또는 바쁘게 들락날락하는 이에게 그분의 은사를 주시지 않는다. 흘로 하나님과 더불어 많은 시간을 갖는 것이 그분을 아는 비결이요, 그분의 영향을 받는 비결이다. 하나님은 그분을 아는 믿음의 끈질김에 굴복하신다. 하나님은 베푸신 은사에 대한 이해와 소원을 진지하고 꾸준하게 표시하는 자에게 가장 풍성한 은혜를 주신다. 다른 일은 물론 이 일에 있어서도 우리의 모범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셨다. 예수님의 습관은 많이 기도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고정된 기도의 장소를 깆고 계셨다. 오랜 시간에 걸친 많은 기도는 예수님의 생애와 인격을 형성했다. 바울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도했다. 다니엘은 중요한 일을 제쳐두고 하루에 3번씩 기도했다. 다윗의 새벽, 낮, 그리고 밤 기도는 많은 경우 오래도록 지속되었다. 성경에서 이들은 많은 시간을 기도에 바쳤으며, 어떤 경우에는 오랜 시간 기도하는 것이 이들의 습관이었음을 말해 준다. 물론 기도하는 시간에 따라 기도가 평가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홀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만약 이런 특성이 신앙 안에 형성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약하고 피상적인 것에 지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