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락원의 작가 밀턴은 소경이 된 후에 불후의 명작을 집필하였습니다.
그가 소경이 되었을 때 이렇게 감사를 드렸습니다.
“육의 눈은 어두워 보지 못했지만 그 대신 영의 눈을 뜨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이러한 감사의 마음은 그가 눈을 뜨고 있을 때보다 더 풍성한 영감을 얻으므로 실락원과 같은 위대한 작품을 쓸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한 기독교인이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 혀(舌)의 암 때문에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마취 주사를 손에 든 의사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마지막으로 남길 말씀은 없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글로 쓸 수는 있겠지만 혀를 사용하는 언어는 이것이 최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간호원, 조수, 수련의들을 비롯하여 둘러 선 모든 사람들의 표정과 분위기는 심각했습니다. 잠시 침묵과 긴장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마다 만일 내가 이 환자라면 만일 나에게 한 마디 말 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누구의 이름을 부를 것인가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두 줄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환자의 입이 움직였습니다. 그는 같은 말을 세 번 되풀이함으로써 최후의 말을 하였습니다.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주 예수여, 감사합니다.」「주 예수여,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라도 우리는 우리를 선택하시고 섭리하고 목적을 가지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뻐하고 감사합시다. 인생살이는 영광과 모욕, 비난과 칭찬을 동시에 겪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은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6장 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