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에 개봉했던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유태인 1100명을 구해낸 오스카 쉰들러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독일인이었던 쉰들러는 나치의 손에 무참히 죽어가는 유태인들을 살리려고 유태인 한 명당 얼마의 돈을 지불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으로 1100명의 유태인을 살려 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살리고자 한 1100명의 명단이 바로 쉰들러 리스트입니다. 대부분의 유태인이 나치의 손에 처참하게 죽어 갔지만 쉰들러 리스트 명단에 든 사람들만큼은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살아난 유태인들이 쉰들러에게 감사하며 자신들의 금니를 뽑아 반지를 만들어 주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 교회란 쉰들러 리스트처럼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비싼 값을 치르고 특별하게 불러내신 사람들입니다. 1,100명의 생명을 구한 부자 쉰들러가 한 생명을 더 구하지 못해서 그의 마지막 울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크리스천들이 가져야 할 마음임을 깨닫습니다. 독일군보다 훨씬 더 잔인한 마귀로부터 구출해 낼 전도대상자 명단을 작성하며 살고 있는지 우리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아우슈비츠 수용소보다 더 무서운 지옥으로 갈 불쌍한 영혼들을 살려내기 위해 우리는 쉰들러 처럼 최선을 다해 사람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를 회개하게 만듭니다. 지금도 주님을 모른 채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이 이 세상에 있습니다.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그 영혼들을 악한 사탄에게서 건져낼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