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 공과 2012년 7월 6일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 하다”
사도행전4장23절~31절
산헤드린공의회에 붙잡혔던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나 동료 제자들에게 가서 제사장과 유대 지도자들에게서 들었던 말을 다 전하고 나서 그들은 함 마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산헤드린 공회 의원들이 베드로와 요한에게 한말은 무엇이며 그 말을 듣고 그들이 한 일은?
공회는 사도들에게 예수 이름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교회 최초의 박해입니다. 이 박해는 장차 나타날 모든 박해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이 박해에 대한 사도들의 대처 방식은 장차 나타날 모든 박해에 대처하는 해답이 됩니다. 성경에 나타난 사도들의 대응 방식은 모범 중의 모범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많은 박해자들과 반대자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아무 이해상관 없이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성경 내용도 전혀 모르고, 교회도 모르고, 신앙이 뭔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교회를 대적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 해답이 바로 말씀입니다.
동료들에게 가서 다 알리다
사도들은 먼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교회에 가서 알렸습니다!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23) 동료들(i[dio”)이란 “자기들에게 속한 자들” 즉, 같은 교인들, 교회를 말합니다. 사도들이 속한 교회는 오순절에 모였던 성도들, 예루살렘 교회입니다. 성도들의 영원한 소속은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박해를 당하고, 고난을 당했을 때 성도들은 가장 먼저 교회로 돌아가야 합니다. 어떤 신자들은 문제에 부딪치면 교회를 떠납니다. 교회 공동체를 버리고, 세상 사람들 속으로 들어갑니다. 거꾸로 해결법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소속이 세상이니까, 세상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성도는 소속이 교회입니다. 당연히 교회 속으로 들어와야 됩니다.
어떤 교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교회를 어머니라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어머니는 어떤 존재입니까? 어머니는 자녀들의 만 가지 문제를 끌어안고 해결해 주는 따스한 품입니다. 교회는 성도들의 만 가지 문제를 끌어안고 해결해 주는 하나님의 품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로 돌아와서 성도들에게 자신의 문제를 알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님께 합심하여 기도하다1.
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24) 합심하여 기도해 주는 것은 교회가 줄 수 있는 최선의 선물입니다. 교회가 기도하면 세상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기도한다고 무슨 일이 일어날까?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기도 밖에 더 있나? 기도는 약자들의 부르짖음일 뿐이다! 기도를 비웃지 마세요. 교회가 가진 최고, 최상의 수단이 바로 기도입니다. 이 기도 앞에 임금도, 총독도 두 손을 들고, 민족도, 국가도 무너졌습니다. 교회의 기도 앞에 귀신도 쫓겨 가고, 교회의 기도 앞에 오늘 말씀 말미에 보듯이 땅이 진동했습니다.
교회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입니다. 만민이 만 가지 기도를 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새벽기도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안 믿는 가족들은 질문합니다. 당신은 도대체 매일 새벽 기도할 일이 뭐요? 그렇게 구할 것이 많소? 새벽 기도회마다 무슨 기도를 할까요? 새벽마다 매일매일 기도하는 사람 치고, 자기 기도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자기 신상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남편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자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은 남을 위한 기도입니다. 목회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같은 구역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통령을 위해 기도합니다.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 때문에 가족이 살고, 교회가 살고, 국가와 민족이 사는 줄 믿습니다.
교회의 기도에서 강조되는 것은 교회의 합심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서든지 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에 우선적으로 응답하십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마18:19) 교회 최초의 박해에 대해서 교회는 합심 기도로 맞섰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성공했습니다. 땅이 진동하고, 교회는 힘차게 전도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2 하나님께 요청한 기도의 내용은?
교회는 어떤 기도를 했을까요? 기도의 내용이 뭡니까? 예루살렘 교회의 기도는 공동 기도의 모범입니다. 교회의 기도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 대한 신앙고백의 부분입니다. 둘째는 현재 상황에 대한 신앙적 인식을 고백한 부분입니다. 셋째는, 하나님께 대한 요청의 부분입니다. 우선 앞선 두 가지 기도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하나님께 대한 공동의 신앙고백입니다.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오”(24) 교회가 기도하는 대상은 대 주재요, 창조주이십니다. 대 주재란, “despovth”” 절대적 통치자, 혹은 주인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통치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와 바다와 가 가운데 만물을 지은 창조주이십니다. 이 고백 속에 담겨진 뜻이 뭡니까? 하나님은 인생의 주관자요, 통치자이십니다. 개인의 운명을 결정하시고, 국가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손에 쥐고 계신 분입니다. 따라서 현재 우리를 박해하고 있는 권세자들을 좌우하실 수 있으십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막연한 대상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운명을 확실하게 쥐고 계신 분에게 기도하는 겁니다.
확신을 가지고 기도하세요.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해도, 하나님은 그 모든 상황을 움직이고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해도, 불치의 병에 걸린다 해도, 귀신의 역사가 제아무리 강하다 해도,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께 기도하는 겁니다.
둘째로, 현재 상황에 대한 신앙적 인식입니다. 좀 어려운 말을 썼습니다. 쉽게 풀어 말한다면,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신앙의 관점에서 본다는 말입니다. 보세요.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25-26)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27-28)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이미 현재 일어날 일을 미리 예고하셨습니다. 본문은 시편 2편의 말씀입니다. 일찍이 다윗은 이 시를 통하여 장차 그리스도에 대항하는 세력들이 나타날 것을 말씀했습니다. 열방, 족속들, 세상의 군왕들, 관리들이 합세하여 그리스도에게 대항합니다. 본문에 나타난 대로 한다면, 열방은 이방인들입니다. 족속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군왕들은 헤롯 안티파스 같은 왕들입니다. 관리들은 빌라도 총독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 예언대로 지금 모든 세력이 합세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지 못하도록 대적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은 하나님이 예견하신 대로 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고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내 삶에 무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재수 없어서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단 하나의 우연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야 무슨 말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백성들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현재 내게 일어나는 일은 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이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관여하고 계십니다. 예루살렘 교인들이 뭐라고 고백합니까?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 “to do whatever Thy hand and Thy purpose predestined to occur.”(NASB) 악한 사람에게 당했다고 재수로 돌리지 마세요. 악한 사람들의 악한 행위도 하나님의 간섭 아래 있습니다. 악인도 악한 날에 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16:4)
오늘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고가 났습니까? 병이 들었습니까? 자녀에게 문제가 있습니까? 큰 손해를 봤습니까?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관여하시는 중에 발생한 일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은 알고 계시고, 보고 계십니다. 이런 전제 아래 기도하세요. 그것이 참 기도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모르시는 중에 발생한 일이라면 하나님께 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이 모르시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아시고 계시다면 우리 기도는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내 사정을 모르고 계신다면 내 요구사항부터 쏟아내겠지요? “하나님 이런 저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해결해 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면 기도는 달라질 겁니다. “하나님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제가 할 일이 무엇인가요?” 오늘 하나님께 꼭 기도할 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현실에 대한 인식부터 신앙의 관점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가장 적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교회의 세 가지 요청
교회 기도의 세 번째 부분은 요청입니다. 박해에 직면한 교회는 하나님께 세 가지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29-30)
첫째로, 대적들을 살펴 달라는 기도입니다.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하나님이 성도들을 안 보고 계실 때가 있을까요? 결코 없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시34:15)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잠15:3) 그런데도 봐달라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이 바로 우리의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돈이 필요한 것을 아십니다. 그래도 요청하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부모는 자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압니다. 그래도 자녀는 부모에게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와 자녀의 교제입니다.
지금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위기는 하나님이 미리 예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보고 계십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봐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바로 지금이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때이기 때문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두 사람의 대적을 거명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감당하기 힘든 두 세력이 있습니다. 첫째는 헤롯 안티파스입니다. 신약 성경에는 헤롯이란 이름이 여럿이 나옵니다. 헤롯 대왕, 헤롯 안티파스, 헤롯 빌립, 헤롯 아그립바 등등. 본문에 나오는 헤롯은 헤롯 대왕의 둘째 아들인 헤롯 안티파스입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로부터 갈릴리와 베뢰아 왕으로 임명 되었는데 교회에 못 된 짓을 많이 했습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가두고 목 베어 죽였습니다. 예수님이 사형선고를 받기 전에 빌라도와 함께 예수님을 심문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여우라고 하셨습니다.(눅13:31) 그는 나바테아 왕 아레타 4세의 딸을 아내로 맞았으나, 이혼하고 이복동생 빌립의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바로 이점을 세례 요한이 책망하자 세례 요한을 죽였습니다. 그는 주후 39년 조카 헤롯 아그립바에 의해 幽閉 되었습니다. 둘째는 빌라도 총독입니다. 빌라도는 유대, 사마리아, 이두메 지역을 통치한 로마의 다섯 번째 총독입니다. 주후26-36년까지 재임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고 집행했습니다. 헤롯과 빌라도는 정치적으로 앙숙이었습니다. 빌라도와 유대인들도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에는 모두 한 통속이 되었습니다. 빌라도, 헤롯, 유대인, 이방인이 다 힘을 모아 교회를 대적합니다. 오늘날 교회 형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종교, 모든 사상, 모든 언론, 모든 사회 계층들이 교회를 공격하는 일에 일치되어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현재 상황을 굽어 봐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하나님이 내 사정을 보고 계신다면 다른 것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로, 담대히 하나님 말씀을 증거 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29) 저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기도했을 겁니다. “주여! 저 박해자 헤롯과 빌라도를 당장 처치하여 주소서!” “주여 저 박해자들이 모이지 못하게 박살을 내 주소서!” 그런데 사도들은 그렇게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대적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가 담대히 말씀 증거만 계속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참으로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이 주신 선한 일을 계속하는 것이지, 악한 자들을 제거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계속 할 때에 악한 자들의 존재는 무시할 만큼 무기력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한 일을 중단하면 악한 자들은 크게 존재를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들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계속 하겠습니다! 다만 박해자들이 무슨 짓을 하든지, 말씀 증거만 계속하게 해 주소서!”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는 박해자가 아니라, 주의 일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지 말고, 과제를 보세요. 내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이룰 목표가 무엇인지? 중요한 것은 목표 달성이지 방해자들의 존재가 아닙니다. 참으로 놀라운 진리입니다. 오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헛된 요구에 매달려 있습니까? “이 세상에 악한 자들이 사라지게 해 주소서! 이 세상을 착한 사람들이 지배하게 해 주소서! 인류 평화를 주소서! 인류를 건강하게 하소서!” 다 좋은 기도이기는 하지만 하나마나 한 기도입니다.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에 부딪쳤다고 인생 과업을 중단하지 마세요. 박해자가 있고 방해자가 있다고 내 할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인생에 중요한 과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결혼하는 사람들은 가정 세우는 사명자들입니다. 힘든 일이 생겼다고 가정 세우는 일을 중단하지 마세요. 돈이 떨어지고, 건강이 상하는 것이 가정 건설을 중단할 일입니까? 인간관계의 문제가 가정 건설을 중단할 사유가 됩니까? 직장생활 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마음 상하는 일이 생겼다고 내가 할 일을 중단해야 됩니까? 사업하는 사람이 한두 가지 걸림돌이 생겼다고 사업을 포기하면 됩니까? 이 세상에 방해자 없고, 순풍에 돛단 것 같이 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다 방해가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말고 내 할 일을 계속하세요. 콜럼버스는 인도에 가겠다는 일념으로 반란과 죽음을 이기면서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그것이 방해를 이기는 길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인생 과제들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과제를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 뜻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과업을 당당히 감당하면, 박해자나 방해자들은 힘을 쓰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게 하소서! 주님이 맡겨주신 일을 열심히 하는 한 우리의 모든 것이 보장됩니다. 주님의 일을 하는 한 생명이 보장됩니다. 요나를 보세요. 사명이 있는 한 죽지도 못합니다. 죽어도 네 사명을 감당해라! 네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면 죽지도 못한다! 죽는 날까지 맡겨진 일에 충성하세요. 그것이 생명을 보장해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보답입니다.
셋째로,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 마디로 기적이 계속 일어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았습니다. 오늘날에도 기적은 계속 일어나야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을 구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여러분, 오늘 우리 속에 하나님의 기적이 계속 일어나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미문 가의 걷지 못하던 사람이 일어난 것처럼, 오늘날에도 걷지 못하는 사람이 계속 일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됩니다. 박해자가 있든 없든, 계속 주님의 이름으로 병자들이 고침을 받아야 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적이 나타나도록 기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땅이 진동하는 응답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기도의 응답 장면입니다. 사도들과 예루살렘 교인들이 함께 기도할 때에 놀라운 응답이 왔습니다. 그 응답은 땅이 진동하는 기적입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31) 지진이 일어난 것은 무슨 뜻일까요?
첫째로, 지진은 권능의 하나님이 임재 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지진이 뭡니까? 땅이 흔들리는 겁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세상을 흔드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세상이 악인들로 가득할지라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그들을 흔들어 엎으실 수 있으십니다. 어떤 세상의 권세자들이라도 하나님은 흔들어 떨어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권능의 하나님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우리에게 나타나십니다.
둘째로, 지진은 장차 사도들과 성도들에 의해 온 세상이 흔들리는 역사가 나타날 것을 예고하신 겁니다. 이제 인류를 복음으로 정복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로마 제국을 복음화 시켰습니다. 황제가 복음에 굴복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박해에 직면했든지, 어떤 방해에 부딪쳤든지 낙심하지 말고문제를 교회에 갖고 와서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대주재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예견하시고 알고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의 눈으로 내가 처한 상황을 바라보고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 내 처지를 굽어 봐주세요! 하나님 내가 하는 일을 담대하게 계속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적이 일어나게 해 주세요! 오늘도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땅이 흔들리는 역사가 나타날 줄로 믿습니다.
3.오늘 우리들이 교회를 위한 기도요청을 하나님께 한다면 어떤 제목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