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기경의 일입니다. 한 성직자가 그의 마을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설교 중에서 제일가는 설교를 하겠다고 선언하고 사람들을 예배당에 나 오라고 권유했습니다.

그의 예배당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서로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성직자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성직자는 강단에 올라가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직자는 잠시 후에 촛불등잔을 들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을 비추는 것이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못 박힌 예수님의 양손, 그 다음에는 창에 찔린 예수님의 옆구리, 그리고 또 못 박혀 있는 예수의 양발을 차례로 촛불로 비치며 보여주었습니다.

잠시 후에 성직자는 사람들에게 돌아섰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그의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볼 수 있도록 촛불을 치켜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이 바로 여러 분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나의 세상 제일가는 설교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