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은-
곁에 있습니다. 내가 어디로 갈지라도 그대는
늘 내 우편에 서 있고 혹여라도 누군가
나를 넘어뜨리려 해도 붙잡아 주고 있습니다.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나는 그렇게
심하게 넘어져 무릎 팍이 깨져 있습니다.
피가 나고 너무 아파 그 자리에 서서
내 육체의 연약함을 한탄 합니다
가슴이 더 아픕니다. 늘 그렇게 바람이 불면 휘청거리고 또 날씨만 바뀌어도 견디지를 못하고 생의 힘든 고개를 그렇게 넘어 갑니다
그대를 봅니다. 누구 하나 눈길을 주는 이가 없지만
그대 눈 속에 있는 나를 봅니다.
거기에 그곳에 내 존재가 있어
모진 고난을 견디고 가까이 갑니다.
오늘은 참 편안 합니다 어제 넘어졌던 육체의 고통으로 온 몸이 쑤시고 있지만 그대에게서부터 전해오는 봄소식이 있어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시편56 : 4절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 하올찌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