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킬레스가 태어나기 전에 그 어머니가 제우스에게 찾아가, 자신의 아들이 어떤 칼이나 창이나 불에도 해를 당하지 않는 강인한 몸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제우스는 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테베 강에 푹 넣었다 꺼내면 그렇게 되리라고 그녀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대로 했더니, 정말로 아킬레스는 불사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물이 묻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어머니가 강에 집어넣을 때 잡은 그의 발뒤꿈치였습니다. 후에 아킬레스는 바로 그곳에 페리스의 독화살을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사람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킬 때, 흔히 `아킬레스건`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아킬레스건`처럼 유독 약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바로 그곳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에 약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에 혹은 이성에, 권력에 약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정확하게 공격합니다. 성경에는 자신의 약한 부분이 마귀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바로 그곳을 통해 마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우리도 언제든지 그런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아킬레스건`은 어디입니까? 그 부분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보완하십시오. 마귀가 공격할 수 없도록, 완전 무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