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을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오고 있던 여객선 센트랄 아메리카 호가 바다 한 가운데서 고장을 당해 배 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게 되어 구조요청의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마침 부근을 지나던 다른 배가 이 구조 요청의 신호를 보고 달려와서 사람들을 모두 자기들의 배에 옮겨 싣도록 했다. 그러자 고장 난 배에서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오는 것이었다. “옆에서 좀 기다려 주시오 지금 캄캄한 밤에 사람들을 옮겨 싣자면 큰 혼란이 올 것이니 우리가 어떻게 고장을 고쳐 보도록 하고 안 되면 밝은 아침에 옮겨 싣도록 합시다.” 지나가던 배는 다시 한 번 옮겨 실어야 하지 않겠는가고 전달했으나 답변은 여전히 좀 근처에서 기다려 달라는 것이었다. 구조해 주려고 온 배는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약 한 시간이 지나자 건너편 배의 등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불행하게도 승객들을 그대로 태운 센트랄 아메리카 호는 바다 밑으로 침몰해 버린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당신에게 임할 때에 잠깐 기다려 달라는 핑계를 하지 마시라. 사정이 복잡하여 어두운 밤 같을수록 당신에게는 그리스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것을 깨달으시라. 어리석은 선장처럼 온 가족을 다 이끌고 함께 침몰하지 마시라. 미구에 추수할 때가 이른다.(렘51:33)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 그 누구도 심판을 면할 수 없다.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하게 된다. 쇠가 뜨거울 때 두드려라 -한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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