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농부가 수십 년 동안 경마장에서 도박을 했습니다. 그는 한 번을 맞추지 못하고 돈을 잃기만 했습니다. 그런던 어느 날 그가 선택한 경주마가 1등으로 들어 왔습니다. 상금은 자그마치 2억 달러나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국의 조사 결과 그가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가난한 농부에게 2억 달러나 되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건네면 혹시 심장마비로 죽지나 않을까 염려가 됐습니다. 그래서 마을의 신부를 통해 상금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신부가 농부를 만나 물었습니다. “이번에도 경마에 돈을 거셨지요? 혹시 당첨이 되어 2억 달러 정도를 받게 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농부는 잠깐 생각하더니 “만일 당첨이 된다면 그중 1억 달러는 신부님께 드리고” 이 대화를 끝으로 한 사람이 쓰러져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넘어진 사람은 농부가 아니라 신부였습니다. 뜻밖의 횡재에 충격을 받은 것입니다.
누구나 삶을 거는 대상이 있습니다. 돈에 인생을 걸고, 공부에 인생을 겁니다. 또 어떤 이는 도박이나 로또 같은 불확실한 확률에 걸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줍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얼핏 보면 좋은 것 같지만 위험합니다. 언제 그것이 떠나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전 인생을 다 걸어도 괜찮을 대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참길이 있고 참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우리 생애가 하나님 안에서 값지고 아름다워지기를 원한다면 복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께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삶이 흔들리지 않고 값진 열매를 남길 수 있습니다.
- 박성근, 「어둠 속을 걸어가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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