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15호를 타고 달나라에 다녀온 어윈 대령이 1972년 한국에도 와서 간증한 내용입니다. 그는 말하기를 달나라에서 지구를 볼 때 눈에 잡히는 광경은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볼 때의 그것과는 판이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여기서 달을 보면 작아 보이고 흑백으로 보이지마는 달에서 지구를 보면 엄청나게 커 보이고 또 총천연색이라고 합니다. 좌우간 만리장성도 보인다고 합니다. 그 얼마나 장관이겠습니까! 이런저런 놀라운 이야기를 많이 한 그는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도 더욱 중요하고도 심각한 것이 있다고 하면서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주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캡슐을 타고 지구를 향하여 떨어질 때 낙하산이 둘 펼쳐져야 합니다. 두 개의 큰 낙하산이 펼쳐져 공기 저항을 받음으로써 조용히 안착하게 되어 있는데, 낙하산이 하나만 펼쳐지고 하나는 펼쳐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비상수단을 써 보아도 안 되었습니다. 휴스턴 사령탑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그대로 떨어지는 날에는 아주 박살이 나고 맙니다. 그러나 모두들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그런 때였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하늘과 땅 위에서 그들은 모두가 딱 한마디, “기도하자!”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그 캡슐을 타고 지금 지구를 향해 떨어지고 있는 어윈 대령 그도 기도하고, 휴스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느닷없이 땅에서부터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치솟아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바람을 맞으면서 낙하산 둘 터진 것과 같은 속도로 안전하게 떨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기적이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오리바람은 난데없이 생겨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정녕 하나님께로 부터 난 것임을 그리고 우주선은 휴스턴 사령탑에서 조정하는 줄 알았는데 그 뒤에 하나님께서 계셨다는 것을 그 사건을 통하여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덧붙여 말하기를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인간들이 살아가는 것이다 하면서 그는 울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