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육부(五臟六腑) 정신세계의 관계” ▾-⓵-
사람을 정의할 때 여러 가지 표현들이 있기는 하지만 감정의 동물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사실 사람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감정에 호소하거나 휩쓸리는 일이 더 많은 듯합니다. 특히나 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이성적으로 접근하면서도 진실이 담겨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에 틀어지기도 하고 말 한마디에 급속도로 가까워지기도 하는걸 보면 정말 그런 듯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람의 감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한의학에서는 감정이 오장육부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모체에서 태어날 때 자연의 기운과 맞물려 이때의 영향으로 오장육부의 특질이 형성되고 형성된 장부의 특질이 감정 상태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기질 혹은 감정을 잘 살펴봄으로써 몸의 건강을 위한 균형을 찾을 수도 있다는 말이 됩니다. 韓醫學(한의학)에서는 사람의 감정을 기쁨(喜), 성남(怒), 생각(思), 근심(憂), 슬픔(悲), 두려움(恐), 놀람(驚) 등의 일곱 가지로 구분하며 일곱 가지 정서는 각각 기의 변화를 일으키고 이 기의 변화를 통해서 신체적 반응을 유발하고 최종적으로 병증과 연관이 됩니다. 그렇다면 일곱 가지의 정서는 어떻게 오장육부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먼저 분노의 정서는 간(肝)이 주관하며 그 기가 위로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욕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억압되어 있다가 충동적인 흥분으로 나타나게 되는 정서 상태로서 생활에서 흥분상태로 관찰되게 됩니다. 분노와 함께 일어나는 변화는 치밀어 오르는 모양새이며 얼굴과 눈이 붉어지고 열이 발생하고 두통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에는 정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기쁨의 정서는 심(心)이 주관하며 심은 오장육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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