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하는 삶에 있습니다.
다윗은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5) 라고 노래했습니다. 여호와를 목자로 모셨기 때문에 그는 잔이 넘치는 충만함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만족은 왕이라는 위치, 물질의 부요, 전쟁의 승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로 온 것이었습니다.
원죄를 타고 태어난 인간은 본래 자족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살던 아담과 이브는 무엇을 탐냈습니까? 하나님이 금하신 한 가지 즉 선악과를 탐냈습니다. 하나님의 것까지 탐내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이 소유한 욕망의 그릇은 너무 큽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망은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져다가 부어도 채울 수 없습니다. 인간이 천하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불만이 있다는 것은 다 차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컵에 물이 가득 차지 않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인간이 차고 넘치는 충만을 경험 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욕망보다 더 크신 분을 모실 때 가능합니다. 그분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자족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끝이 없는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끝이 없고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끝이 없는 인간의 욕심이 끝을 경험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끝이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때입니다. 그때 인간은 자족을 맛보게 됩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그리스도인들 가운데도 자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닌 것으로 만족을 찾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사랑하고,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오펜하이머는 ‘ 미련한 자는 먼 곳에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기 발밑에서 행복을 찾는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만족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만족의 원천 되시는 예수님을 계속 바라봐야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족에 도전하는 어려운 환경, 복잡한 인간관계, 세상의 염려를 넘어서서 오직 예수님 안에 살며 예수님으로만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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