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전함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함장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가 우연히 젊은 사병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병은 원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다소 방탕한 생활을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함장은 평소 누구를 만나든지 성경을 읽도록 권해왔기에 자신의 부관을 시켜서 그 사병에게 성경을 갖다 주라고 명했습니다. 그러자 부관이 함장에게 말했습니다.

“함장님!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저 사병은 늘 성경을 가까이서 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성경을 굳이 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의아해진 함장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부관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 사람의 성경은 바로 함장님입니다. 함장님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함장님을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장님께서 앞으로도 계속 성공적이고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신다면 저 사병은 언젠가 반드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부관의 말을 들은 함장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그토록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날 밤,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생활 모습이 주위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살아 있는 성경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여야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 있는 신앙과 신앙생활이 열렬하다 해도 우리의 행실이 올바르지 못하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본받아 올바른 신앙의 발자취를 남겨야 합니다. 올바른 신앙의 모본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