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2012년 10월 18일

고넬료가 베드로를 청하다.
사도행전10장1절~23절

가이사랴에 있던 고넬료는 어느 날 환상을 보았습니다. 한 천사가 나타나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신다.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불러오도록 하라. 그가 너에게 귀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욥바에 있던 베드로도 이상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환상 속에서 유대율법으로 금하고 있는 음식을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베드로를 찾으러 온 것입니다. 성령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들과 함께 그들의 집으로 가라. 거기에서 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여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1.오늘 공부할 말씀을 읽고 생각나는 것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는 늘 한결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역사를 만들어나갈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찾으면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출애굽의 놀라운 일도 한 사람 모세를 찾으시고 그 모세가 준비되었을 때 시작하신 일입니다. 또 하나님은 사무엘을 찾으시고는 이스라엘에 왕 제도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다윗을 만나시고는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시고 영원한 왕권을 주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이방인의 구원을 위해 누구를 보낼꼬” 라고 사람을 찾으시다가 보통 골치 아픈 사람이 아닌 사울을 만나고 그를 변화시켜서 생명을 내어놓아야 할 이방선교에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은 로마에 복음의 문을 열기 위해 사람을 찾다가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를 만났습니다. 이 고넬료를 통해 하나님은 로마 황실과 로마의 심장부에 복음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역사가의 기록에 의하면 사도 바울이 로마에 복음을 전하기 이전에 이미 로마에는 기독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로마의 황실, 가이사 집에 복음의 씨앗이 이미 뿌려져 있었습니다. 누가 바울 이전에 저 로마에 복음의 전했을까요? 대부분의 학자들은 바로 고넬료에 의해서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므로 이방인 고넬료가 사도 베드로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한 사도행전 10장의 사건은 사도행전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사건입니다. 두 가지 의미에서 중요합니다. 첫 번째는 최초로 이방인의 가정에 성령이 임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서는 유대인들, 주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런데 그때와 똑같이 하나님은 이방인의 가정 고넬료의 집에도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이 사건은 유대인들에게는 충격이었지요. 처음에 그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동의하든 하지 않든 하나님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의 가정 고넬료의 집에 성령이 임한 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기름부음의 사건이 똑같이 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넬료와 베드로의 만남이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최초로 복음의 문이 열린 이방인 가정이 바로 고넬료의 집이라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중요한 관심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어떻게 이방세계로 전달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고넬료의 집이 이방세계에 전도의 문을 여는 첫 가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에서는 이 사건을 세 번씩이나 반복해서 설명합니다.
2.고넬료에 대한 것을 연구해 봅시다.

고넬료는 당시에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총독의 직속 군대의 장교로 백부장이었습니다. 그가 유대교로 개종은 하지 아니했으나 온 집안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던 자로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환상을 보여 베드로를 청하게 하시고(1-8절) 또한 베드로 사도에게도 환상을 보이사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시니 네가 속되다 말라는 것을 듣고 고넬료가 보낸 종들을 따라 고넬료 가정에 초청받아 왔던 것입니다.(9-33) 하나님을 경외한 고넬료의 신앙과 인격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이방선교에 선두주자로 성령 충만하게 쓰셨던 것이 참으로 엄청난 복입니다. 기왕에 하나님의 자녀되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더욱 인정과 복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인지 살펴봅니다.

1. 모범적인 신앙의 가정을 이룬 사람입니다. (1-2절)

그가 경건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믿었다는 것으로 그의 직책이 지배자의 위치인데 피지배국에 종교를 갖는다는 것이 민족적 의식에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자기만 아니라 온 집안 식구로 더불어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과 더욱이 24절에 일가와 가까운 친구까지 다 모아 베드로 사도의 말씀 듣고자 하였으니 그의 신앙 인격이 가정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음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외부의 모습은 위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점과 강점을 알 수 있는 가족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받기는 더 힘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가족에게 인정 받아 모범적인 신앙 가정 이루었습니다. “주 예수 믿으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가족 돌아보지 않는 자는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자니라”(딤전5:8) 하셨습니다. 두렵습니다. 내가 먼저 신앙의 본을 보여 가족, 친지, 친구 구원해야 합니다. 내 자녀들 신앙위해 얼마나 관심 갖고 노력합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온 집안을 구원하게 하는 신앙의 가정 이루어야 합니다.

2.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2-4절)

제 9시는 오후 3시로 유대인들이 정기적으로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안해도 되는 이방인이지만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던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기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었고 실시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니 모든 다 하나님께 고하였고 하나님과 통하여 교제하게 되니 하나님이 알아주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살아드리게 된 고넬료는 분명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습니다. 성도들이여!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신다면 나의 사랑을 고백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항상 기도하는 삶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기를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셨습니다.(마7:8-9, 요15:7) 특정하게 정해놓고 기도하시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를 생활화하는 자 되어 하나님의 응답 받고 복 받아야 합니다.

3.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사람입니다. (2,4,22절)

피지배자에게서 칭찬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온 백성에게 베푸는 구제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었기에 유대인에게도 칭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그대로 이웃에게 나타낸 것으로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 지리라”(잠11:25) 하셨으니 구제를 특별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식구들끼리 없을 때 밥 한 그릇을 나누어 먹는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조금 나누는 것이니 남들에게 알려서 칭찬받으려 하지 말고 합시다.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 왼손이 모르게 하라(마6:3) 하셨습니다. 현재 우리교회에서 하는 노인을 돌보는 일, 어린이를 돌보는 일,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자들을 돕는 것, 정신지체장애인 돕는답시고 일시적 행사로 끝나지 말고 지속적인 사랑을 나눔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써 인정받아야 합니다.

4.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5-8, 28-29절)

욥바에 베드로를 청하라는 지시에 사람을 선택하여 보내는 순종과 당시 유대인은 신7:3,4을 확대 또는 잘못 해석하여 이방인과 교제하는 것을 죄악시했고 심지어 이방인이 만든 물건이나 식품까지도 부정한 것으로 여길 때인데 베드로가 고넬료를 만나러 오는 것은 당시에 전통적 관습법으로는 파격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지시이기에 베드로 사도도 순종한 것입니다. 성도들이여! 내 형편, 사정, 습관, 방법, 생각까지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는 순종하는 것이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순종하기가 좀 불편하고 불이익을 당할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복을 받게 하십니다. 복 받기 위해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순종에 결과를 하나님이 해주시는 것이니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당연히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지극히 공경하는 것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고넬료를 통해 이방인 선교의 첫 문이 열려졌고 오순절에 유대인에게 임하였던 성령 충만이 임하였던 고넬료는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니 온 가족, 친지, 친구들과 더불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였고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구하였으며 많은 백성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구제를 많이 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로 하나님의 경외함을 보여주셨습니다.

3.오늘 공부에서 절대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오늘 말씀을 가지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구제하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는 식으로 생각하면 큰일 납니다. 오늘 말씀은 그런 의미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기도와 구제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사실 신앙의 그릇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그 좋은 믿음의 그릇에 베드로를 불러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 복음을 듣게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유일한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죄와 저주에 빠진 사람을 살리는 유일한 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라는 복음은 믿음의 내용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라는 복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방선교를 위해 준비된 고넬료에게 성령의 체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집스러운 베드로가 안 간다고 말할까봐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개입하셨습니다. 고넬료도 기도하다가 환상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베드로로 초청하였고 베드로도 기도하다가 똑같은 환상을 세 번씩이나 보았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그릇 하나가 내려오는데 그 속에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잡아 먹으라” 베드로는 “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깨끗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이런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이 일이 세 번이나 있은 후에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고넬료가 예수 만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나 구제라는 종교적인 행위를 가지고는 세상을 살릴 수 없습니다. 성령이 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보십시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와서 복음을 말할 때 말씀을 듣는 도중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사건은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 문을 여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한 단어를 붙잡아야 합니다.

바로 “하나님이 기억하는 사람” 입니다. 하나님께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고넬료처럼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열망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웃을 향해 베품의 문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실 정도로 시간을 정하고 계속적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이 기억 하실 정도로 구제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있을 그 때 “000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께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라는 주의 음성을 듣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