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묵상하지 않을 때 맞게 되는 위험은 무엇인가? ‘이등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도 아니요,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도 아니다. 그보다 더 큰 위험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묵상 대상으로 허락지 않으신 다른 것들을 묵상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 결과는 대개 부정적이며 부도덕하다. 사탄은 우리 삶에 생긴 틈새-그것이 영적이든 지적이든 감정적이든-를 파괴적인 내용물로 채우려고 항상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묵상하는 자들로 창조하셨다는 사실, 이것이 인간에 관한 진리다! 그분은 자신의 큰 신비를 우리 영의 깊숙한 곳에 두셨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넘치는 상상력을 주셨으며, 우리는 그 능력으로 하나님게 집중하고 그분의 임재 안에서 기쁨으로 충만케 될 수 있다. 하나님 묵상하기를 게을리하면 본질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다른 대상에 계속 고정시키려 한다. 젊은이들은 폭력을 조장하는 파괴적인 형태의 음악을 계속 묵상함으로써, 즉 그것으로 생각과 마음을 채움으로써 자신들의 틈새를 메우려 할지도 모른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물질적인 즐거움을 묵상하면서 부와 소유로 마음을 고정시킨다. 다윗 왕은 밧세바의 아름다움을 깊이 생각하고 머릿속에 그렸다. 그 여인을 묵상하고 마음에 채웠다. ‘묵상’한 것은 잠시일지 모르나 결과는 훨씬 더 오래 지속되었다. 그릇된 묵상은 간음과 살인의 죄로 그를 이끌었다. 밧세바와 그 자신도 큰 해를 입었으며 나라는 거의 파멸되었다!
묵상의 기본 원칙은 묵상하는 대상을 닮아간다는 점이다. 파괴적인 기사와 폭력적인 비디오 게임을 묵상하는 젊은이들은 그것을 묵상하지 않는 젊은이들보다 자살과 폭력을 저지를 확률이 더 높다. 돈과 소유를 좇는 사람들은 궁핍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고 관대하게 대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또한 부도덕한 관계나 부적절한 성에 관해 공상하는 자들은 의심할 여지 없이 언젠가는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를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묵상을 한다. 출생 이래로 그래왔다. 우리는 하나님의 기사와 그분의 거룩하심과 그분의 아름다움을 묵상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묵상하지 않으면 다른 무엇인가를 묵상할 수밖에 없으며, 우리 삶의 모양은 바로 우리의 묵상 대상에 의해 형성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묵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이미 묵상하는 자들이다! 그 대신 하나님은 묵상의 대상을 바꾸라고 말씀하신다. 사탄과 세상의 것들, 즉 잠시 있다가 지나가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부터 생각의 방향을 바꾸어 우리 존재의 초점을 하나님 자신에게 맞추라고 하신다(요일 2:15-16). 시편 기자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인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시 19:14). – 오대원, 「묵상하는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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