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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기서형!
어제 밤에 다시 모스크바에 도착했어요.
같은 나라에서 비행기로 9시간 거린다는 것이 정말 넓은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번 세미나(?)는 아주 좋았다고 모두들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준호감리사님은 매년5월과 10월에 여주의 수양관에서 현지목회자초청 쎄미나가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형도 같이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더 좋은 열매는 에드워드와 안드레이가 고려인 목사님들 6명이 함께 한교단에서 소속감을 같이 가지고 일하기를 원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좋아했어요. 선교에 희망을 보고 돌아오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
나중에 재정이 모자란다고 해서 형이 주신것에서 $500 정도를 더 지출하고 잘 마쳤습니다.
모스크바교회가 재정이 부족했는데 돈을 주니 좋아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계속연락드릴께요.
다음주에 뉴욕에가서 교육을받고 정식 선교사로 들어오게 되니 자주오세요. 휴가도 이리로 오세요. 잘 안내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마라 선교사가 있으면 선발(?)해주세요.
해달라고 하는 부탁만드려서 미안하구요.
이제는 그냥 오셔도 되니까 자주 오세요. 그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영철.수진올림
철원에서…
아들의 첫 면회를 왔습니다.
1박2일 면박이고 복귀 시 부모님께서 동행해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이곳 철원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네요.
아들은 신이 났어요.
1분1초라도 헛되이 보낼까봐 한번 눕지도 않고 전화하고, 먹고, 당구장에도 가고. 그리고 동생과 할 얘기가 뭐가 그리 많은지
엄마 곁에 올 시간이 없네요.
아들의 얼굴은 입대하기전보다 더 좋아졌네요. 오히려 살이 찐다고 걱정합니다.
군생활이 내가 생각한거 보다는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이병단지 한달만에 후임도 5명에서 3명 더 들어와 8명이나 들어왔다고 합니다.
선임들도 모두 잘해주고 얼차도 별로 없고
먹는것도 px에 가면 다~~있다고..
아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가장 좋은길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며 아주 쿨하게 군에보냈지만 철원으로 자대배치가 된 결과를 보고 3일이나 울었던 생각에 몹시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 그래도 철원은 아니잖아요~~
키도작고 체구도 작고 겁도 많고 허리도 아픈 아이가 최전방이라니…”
그런데 제 원망과 염려와는 달리 아들의 부대는 최전방도 아니었고, 허리 아픈것을 배려해 30km 행군에도 완전군장 없이 총만메고 가게하고… 선임들도 동기들도 모두 배려해준다고 합니다. 대신에 본인도 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아들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모든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것이 목사님과 모든 교우들이 기도회때마다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정금숙, 전영숙 장로 헌신에 즈음하여-
파안(破顔)의 향기
김윤환 목사(시인)
신앙은 가장 가파른 언덕에서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
풍란(風蘭)과 같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주는 이름은
그 믿음의 분량에 비례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주는 이름은
그 사랑의 분량에 비례해야 합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주님을 앞질러 갈 수 없듯이
장로이기 때문에 목사님을 앞질러 갈 수 없겠지요.
첫 마음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만 바라봅니다.
우리의 길이 되시고, 우리의 진리가 되시고
우리의 생명 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믿음의 직분을 받았으니
이제 당신은 호수의 잔잔한 파장입니다.
중심으로부터 저 물가 작은 풀잎들까지
상함도 없이 해함도 없이
잔잔하게 들썩이는 노래입니다.
파장이 원에 원을 더하며 번져가듯이
이제 당신은 파안(破顔)의 미소로
예수의 향기를 번지게 하는
보시기에도 좋고 쓰시기에도 좋아
어느 때 문득 주님이 꺽으시기에도 좋을
바르고 순한 꽃줄기가 되소서
기서형!
어제 밤에 다시 모스크바에 도착했어요.
같은 나라에서 비행기로 9시간 거린다는 것이 정말 넓은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번 세미나(?)는 아주 좋았다고 모두들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준호감리사님은 매년5월과 10월에 여주의 수양관에서 현지목회자초청 쎄미나가 있다고 합니다.
관심있으시면 형도 같이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더 좋은 열매는 에드워드와 안드레이가 고려인 목사님들 6명이 함께 한교단에서 소속감을 같이 가지고 일하기를 원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좋아했어요. 선교에 희망을 보고 돌아오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
나중에 재정이 모자란다고 해서 형이 주신것에서 $500 정도를 더 지출하고 잘 마쳤습니다.
모스크바교회가 재정이 부족했는데 돈을 주니 좋아하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계속연락드릴께요.
다음주에 뉴욕에가서 교육을받고 정식 선교사로 들어오게 되니 자주오세요. 휴가도 이리로 오세요. 잘 안내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마라 선교사가 있으면 선발(?)해주세요.
해달라고 하는 부탁만드려서 미안하구요.
이제는 그냥 오셔도 되니까 자주 오세요. 그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영철.수진올림
철원에서…
아들의 첫 면회를 왔습니다.
1박2일 면박이고 복귀 시 부모님께서 동행해야 하기에 부득이하게 이곳 철원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네요.
아들은 신이 났어요.
1분1초라도 헛되이 보낼까봐 한번 눕지도 않고 전화하고, 먹고, 당구장에도 가고. 그리고 동생과 할 얘기가 뭐가 그리 많은지
엄마 곁에 올 시간이 없네요.
아들의 얼굴은 입대하기전보다 더 좋아졌네요. 오히려 살이 찐다고 걱정합니다.
군생활이 내가 생각한거 보다는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이병단지 한달만에 후임도 5명에서 3명 더 들어와 8명이나 들어왔다고 합니다.
선임들도 모두 잘해주고 얼차도 별로 없고
먹는것도 px에 가면 다~~있다고..
아들을 하나님께 맡기고 가장 좋은길로 인도해주시길 기도하며 아주 쿨하게 군에보냈지만 철원으로 자대배치가 된 결과를 보고 3일이나 울었던 생각에 몹시 부끄러워집니다.
“하나님! 그래도 철원은 아니잖아요~~
키도작고 체구도 작고 겁도 많고 허리도 아픈 아이가 최전방이라니…”
그런데 제 원망과 염려와는 달리 아들의 부대는 최전방도 아니었고, 허리 아픈것을 배려해 30km 행군에도 완전군장 없이 총만메고 가게하고… 선임들도 동기들도 모두 배려해준다고 합니다. 대신에 본인도 꾀를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
아들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모든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이 모든것이 목사님과 모든 교우들이 기도회때마다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 정금숙, 전영숙 장로 헌신에 즈음하여-
파안(破顔)의 향기
김윤환 목사(시인)
신앙은 가장 가파른 언덕에서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
풍란(風蘭)과 같습니다.
믿음의 공동체가 주는 이름은
그 믿음의 분량에 비례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주는 이름은
그 사랑의 분량에 비례해야 합니다.
목사이기 때문에 주님을 앞질러 갈 수 없듯이
장로이기 때문에 목사님을 앞질러 갈 수 없겠지요.
첫 마음을 지키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지만 바라봅니다.
우리의 길이 되시고, 우리의 진리가 되시고
우리의 생명 되시는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믿음의 직분을 받았으니
이제 당신은 호수의 잔잔한 파장입니다.
중심으로부터 저 물가 작은 풀잎들까지
상함도 없이 해함도 없이
잔잔하게 들썩이는 노래입니다.
파장이 원에 원을 더하며 번져가듯이
이제 당신은 파안(破顔)의 미소로
예수의 향기를 번지게 하는
보시기에도 좋고 쓰시기에도 좋아
어느 때 문득 주님이 꺽으시기에도 좋을
바르고 순한 꽃줄기가 되소서
작은 아픔에도 눈물 흘릴 줄 아는
파안의 꽃잎이 되소서.
파안의 향기가 되소서.
-2014, 3, 9 밀알교회 장로헌신예배에서-